중고차 구매 시 갑작스레 매매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고 복잡해하는 매매 수수료 이야기에 대해 정리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선 수수료는 무엇인지, 왜 부대비용을 추가로 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중고차 매입 시세 확인
중고차를 구입할 때 해당 가격이 실제 시세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해야 호구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차량의 매입가, 판매가를 알아야 합니다.
매입가는 매매상사, 딜러가 차량을 매입하는 금액을 말하여 판매가는 해당 차량을 판매할 때 가격을 말해요. 그렇다면 매입가, 판매가 왜 차이가 발생하게 될까요?
흔히 가격으로 장난질을 하는 경우에는 판매가가 실제 시세에 비해 매우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카티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부대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판매가가 정확히 얼마에 매입을 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인 카티는 차량 번호를 입력만하면 곧바로 매입가, 예상 마진액 등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고차 매입 시세 글에서 다룬 내용을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고차 매매 수수료 받는 이유
매입가와 판매가 사이의 차액으로도 수수료 및 이윤을 남기지만 추가로 실제 차량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알선 수수료, 매도비 등 다양한 명목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매 차익
매매차익은 차량을 매입하고 판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차이를 말하며 적게는 1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이익을 남깁니다. 해당 비용에는 판매를 위한 작업비용, 매매상사 중개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중고차 매매상사, 중고차 딜러 등을 통해 차량을 구입할 때 중간 유통업체가 이윤을 남기기 위한 수단으로 보면 되는데요. 따라서 9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 차량의 매입가는 500~800만원 사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매차익은 일반적으로 회사, 사업체가 이윤을 남기기 위한 행위라고 보면 되며 만약 이윤을 남기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 우리는 모두 개인간 거래를 통해서만 차량을 사고 팔아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는 시간과 신뢰를 돈을 주고 산다고 보면 돼요. 돈을 지불하기 싫다면 개인간 거래를 통해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대비용
차량을 매입하고 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비용이나 취등록세, 성능보증료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의 판매가에 추가로 지불하는 수수료로 부대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중고차 매매 수수료 종류
이제 어떤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다양한 수수료가 존재하는 만큼 내가 내야하는 수수료 및 세금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전등록비용
- 매도비
- 성능보증비용
- 알선 수수료
1)이전등록비용
차량을 취득하면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바로 취등록세입니다. 해당 취등록세는 자동차 부대비용 중 가장 비싼 부대비용으로 대략 차량금액의 7%를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1500만원의 차량을 구매했을 때, 7%인 105만원을 취등록세로 납부해야 하죠. 해당 취등록세는 중고차 구매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매상사, 딜러에게 납부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다만 취등록세는 차량 종류나 자녀 수에 따라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 경차: 차량 금액의 4% 취등록세 발생, 75만원 이하의 취등록세는 모두 면제, 만약 75만원이 넘어가는 경우 차액만 납부
- 하이브리드: 차량 금액의 7% 취등록세 발생, 40만원 세금감면 혜택
- 승합차(11인승 기준): 차량 금액의 5% 취등록세 발생
- 전기차, 수소차: 차량 금액의 7% 취등록세 발생, 140만원 세금감면 혜택
이외에 자녀에 따른 취등록세 감면에 대해서도 확인해보시고 절세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취등록세와 별도로 공채비용, 인지대, 증지대 등이 이전등록비용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에 가장 비싼 부대비용 중 하나입니다.
2)매도비
매도비란 중고차 매입 후 관리비, 주차장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매도비용입니다. 해당 비용을 왜 내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많지만, 차량을 깨끗하게 보관해주는 보관비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2조에 따라 중고차 매매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혜택으로 명시되어 있기도 한 매도비는 주로 수도권은 44만원, 지방은 30~33만원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지역에 따라 주차요금도 달라지는 이유는 임대료와 관련이 있어요.
3)성능보증비용
성능보증보험이란 중고차를 구입 후 30일 이내 혹은 2,000km 이내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의무보험 중 하나입니다.
만약 중고차량의 주행거리가 20만키로가 되지 않았다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구입 전 성능보증 검사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능보증보험 가입비용은 국산차 기준으로는 10만원 내외로 발생하며 수입차 기준으로는 50만원 내외로 발생하게 됩니다. 중고차 구매 후 결함 발생 시 성능보증보험을 이용하여 수리도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4)알선 수수료
알선 수수료란 차량등록증에 적혀진 사람이 아닌 사람이 판매를 도와주는 경우 차량금액의 2.2% 가량 알선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즉 인터넷을 통해 A매매상사에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해당 차량이 B매매상사의 매물이였다면 알선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알선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는 앞서 말한 차량의 주인이 다른 경우이며 만약 차량의 주인이 같다면 알선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중고차 여러대를 한번에 비교해주는 딜러 등이 알선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알선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미리 원하는 차량의 등록증을 살펴본 후 동일한 매매상사로 표기되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해당 방법은 각 매매상사 사이트의 판매자 정보, 등록증을 열람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엔카의 경우 매물 이미지 아래에 보이는 판매자정보를 통해 해당 차량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확인해볼 수 있어요.

판매자 정보를 확인한 뒤 해당 판매를 진행하는 업체와 상이한 경우 알선 수수료 2.2%를 지불해야 하니 참고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엔카 판매자 정보 확인하기중고차 매매 수수료 계산법
일반적으로 총 수수료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차량금액의 12~14% 내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2000만원의 차량을 구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는 260만원이 추가된 2260만원이 됩니다.
Kcar에서는 별도의 구매비용 계산기가 존재합니다. 해당 비용을 참고하시면 대략 어느정도의 매매 수수료가 발생할지 예상해볼 수 있어요.

혹은 첫차 사이트를 통해 계산해볼 수도 있습니다. 차량의 가격 및 공제, 결제방식에 따라 수수료가 별도로 다르게 작용되기 때문에 보다 더 정확한 수치를 계산해보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추천드려요.

중고차 수수료 FAQ
중고차 알선 수수료의 법정 기준은 얼마인가요?
현재 법적으로 정해진 중개수수료의 기준은 차량금액의 2.2%가 최대입니다. 그러므로 2.2% 내로 협상을 통해 약간은 낮추는 방법도 활용해보거나 처음부터 차량정보를 조회하여 알선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세요.
매매수수료 없이 중고차 구매하는 방법이 있나요?
매매수수료는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윤 중 하나이지만 해당 수수료가 터무니없이 높은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혹은 개인간 거래를 통해 구입하게되면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마무리
오늘은 중고차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매매 수수료 종류와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아래 관련링크 혹은 검색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